얼마 전 너랑 회원님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꽤 흥미로운 데이팅앱 하나를 알게 됐습니다.

바로 Raya(라야)라는 앱인데요.

회원님께서 실제로 Raya 가입 승인을 받아 사용하고 계셨고, 이런저런 미국 데이팅앱 이야기를 나누던 중 Raya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셨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생소했는데 찾아볼수록 꽤 재미있는 서비스였습니다.

Hinge나 Bumble, Tinder처럼 앱을 다운로드하고 프로필을 만든 뒤 바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데이팅앱과 달리, Raya는 가입 신청부터 심사를 거치는 프라이빗 멤버십 형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셀럽이나 크리에이터들이 사용하는 데이팅앱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Raya는 도대체 어떤 앱일까요?

너랑 회원님의 실제 사용 경험과 함께 조금 더 알아봤습니다.

앱스토어의 Raya 앱 페이지

아무나 가입할 수 없다는 Raya

Raya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가입 심사입니다.

앱을 다운로드했다고 바로 다른 사람들의 프로필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먼저 Application을 제출하고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Raya는 스스로를 단순한 데이팅앱보다는 Private Global Community에 가깝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연애뿐만 아니라 새로운 친구를 만나거나 다양한 사람들과 연결되는 커뮤니티적인 성격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배우, 모델, 뮤지션, 크리에이터,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 등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흔히 '셀럽 데이팅앱'이라는 이미지가 생겼습니다.

그렇다고 유명인만 가입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Raya가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으로 회원을 승인하는지는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기존 회원에게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있지만, 추천을 받았다고 무조건 승인이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신청 후 바로 승인되지 않고 Waitlist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뒤 가입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미국 데이팅앱과 비교하면 시작부터 상당히 다른 서비스인 셈입니다.

가입하기 어려우면 실제 데이트도 잘 이루어질까?

저희가 오히려 궁금했던 건 이 부분이었습니다.

가입 과정에서부터 어느 정도 심사를 거치는 앱이라면 자연스럽게

"그럼 매칭도 더 잘 되고 실제 데이트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실제로 Raya를 사용하고 있는 너랑 회원님의 이야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회원님 말씀으로는 Raya 안에서 서로 매칭되는 경우는 있지만, 매칭된 이후 실제 데이트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느끼셨다고 합니다.

물론 이는 한 회원님의 개인적인 사용 경험이기 때문에 Raya 사용자 전체가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꽤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가입하기 어렵고 선별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앱이라고 해도 결국

매칭되는 것과 실제로 만나는 것은 전혀 다른 단계라는 것이죠.

서로 프로필이 마음에 들어 Like를 보내는 것까지는 온라인에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먼저 대화를 시작하고, 서로 관심을 이어가고, 일정을 맞추고, 실제 데이트 약속을 잡는 과정에서는 결국 두 사람 모두의 의지가 필요합니다.

휴대폰으로 Raya 앱을 확인하는 모습

그래도 Raya가 특별한 이유

그렇다고 Raya의 방식이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저희가 흥미롭게 본 부분은 회원 수를 무조건 늘리는 것보다 어떤 사람들이 커뮤니티에 들어오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데이팅앱에서는 가입한 뒤 수많은 프로필을 빠르게 넘겨보는 경험이 익숙합니다.

Raya는 그보다 앞에 하나의 단계가 더 있습니다.

'누가 이 커뮤니티의 회원이 될 수 있는가?'

이 부분부터 관리하는 것이죠.

회원 입장에서도 누구나 바로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희소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점도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도 선택지가 많아지는 것 자체가 반드시 좋은 만남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프로필을 계속 볼 수 있고 새로운 사람이 계속 등장하면 오히려 한 사람에게 집중하기보다 다음 사람을 계속 찾아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Raya만의 문제라기보다는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에 가깝습니다.

미국에서는 매칭 이후가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데이팅을 해보면 매칭 이후의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뉴욕과 뉴저지처럼 비교적 가까운 생활권도 있지만, LA와 OC처럼 같은 지역으로 묶여도 이동 시간이 상당할 수 있습니다.

애틀랜타, 댈러스, 시애틀, 시카고, Bay Area 등으로 범위를 넓히면 상황은 더 복잡해집니다.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앱에서는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을 발견해도 서로 다른 주에 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직장, 학업, 앞으로의 거주 계획까지 고려하면 단순히 프로필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만으로 실제 관계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미국 한인들의 만남에서는 이런 문제가 조금 더 크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한국 문화나 비슷한 성장 배경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조건까지 추가하면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의 수가 다시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한국인'이 아니라 '나'

좋은 프로필을 보는 것과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다르니까

이번에 회원님을 통해 Raya를 처음 알게 되면서 저희도 꽤 재미있게 살펴봤습니다.

가입 자체에 심사가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고, 하나의 데이팅앱을 넘어 프라이빗 커뮤니티라는 이미지를 만든 방식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다른 부분이었습니다.

좋은 프로필을 많이 볼 수 있는 것과 실제로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생각보다 다른 문제라는 것.

너랑도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단순히 프로필을 전달하고 서로 마음에 드는지 확인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진지한 만남을 원하는 분들인지 살펴보고 두 분 모두 만남 의사가 있다면 실제 데이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간에서 조율합니다.

또 미국에서는 지역과 거리도 현실적인 조건이기 때문에 거주 지역과 생활권, 앞으로의 이동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하고 있습니다.

Raya처럼 특별한 데이팅앱을 경험해보는 것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하나의 재미있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데이팅앱을 사용하면서 "매칭은 되는데 왜 실제 만남으로는 잘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면, 조금 다른 방식의 만남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미국에서 진지한 인연을 찾고 있다면,

프로필 속 한 사람이 아닌 실제로 만나볼 한 사람을 연결하는 것.

미주 한인 매칭 서비스 너랑이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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