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결혼을 통해 영주권을 신청하려는 분들이라면 2026년부터 달라진 USCIS(미국 이민국) 인터뷰 정책을 꼭 알고 계셔야 합니다.
지난 몇 년간 USCIS는 일부 케이스에 한해 인터뷰를 면제해주는 방향으로 운영해왔습니다. 하지만 2026년 들어 결혼 기반 영주권 신청에 대한 인터뷰 정책이 다시 한번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무엇이 달라졌는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인터뷰 면제 축소, 다시 전원 인터뷰 방향으로
코로나 이후 USCIS는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일정 조건을 갖춘 결혼 영주권 케이스에 대해 인터뷰를 면제하는 방침을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이 방침은 결혼 이민 관련 사기 건수 증가와 맞물려 비판을 받아왔고, 2026년부터는 결혼 기반 영주권 신청(I-485)에 대해 원칙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는 방향으로 운영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즉, 예전에는 "운이 좋으면 인터뷰 없이 카드가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면, 지금은 인터뷰를 기본값으로 준비해두는 것이 맞습니다.
스톡스 인터뷰란 무엇인가요?
결혼 영주권 인터뷰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긴장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스톡스 인터뷰(Stokes Interview)입니다.
일반적인 결혼 영주권 인터뷰는 부부가 함께 이민 심사관 앞에 앉아 결혼 생활에 대한 질문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런데 심사관이 결혼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경우, 부부를 각각 다른 방에 분리해 동일한 질문을 따로 하는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스톡스 인터뷰입니다.
스톡스 인터뷰에서는 서로의 답변이 일치하는지를 비교합니다. 질문의 범위가 굉장히 구체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질문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배우자의 직장 동료 이름은 무엇인가요? 마지막으로 같이 간 식당은 어디였나요? 집에 욕실이 몇 개 있나요? 아침에 먼저 일어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진짜 부부라면 자연스럽게 알고 있을 내용들이지만, 오래 준비해온 분들도 막상 긴장 속에서 말이 꼬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에 서로의 일상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기억해두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준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혼 영주권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류와 실제 생활의 일치입니다. 이민 심사관은 제출한 서류와 면접 내용, 그리고 두 사람의 대화가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를 봅니다.
먼저 공동 거주를 증명하는 서류를 충분히 갖춰야 합니다. 같은 주소로 등록된 각종 청구서, 은행 명세서, 임대 계약서, 공동 명의의 보험 등이 대표적입니다. 서류가 많을수록 유리합니다.
다음으로 결혼 생활의 증거도 중요합니다. 함께 찍은 사진, 가족 행사 참석 기록, 여행 기록,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이 실제 부부 생활을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최근 사진과 오래된 사진을 골고루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당일에는 긴장하더라도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고, 기억이 나지 않으면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는 편이 억지로 맞추려다 진술이 어긋나는 것보다 낫습니다.
인터뷰 통보가 오면 어떻게 하나요?
USCIS로부터 인터뷰 통보(I-797 Notice)를 받으면 지정된 날짜와 장소(해당 지역 USCIS 필드 오피스)에 부부가 함께 출석해야 합니다. 통보서에 안내된 준비물을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한 서류는 원본과 사본을 모두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결과는 당일 또는 이후 우편으로 통보됩니다. 추가 서류가 요청되는 경우도 있으니, 인터뷰 이후에도 USCIS 공식 계정으로 케이스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결혼 영주권은 긴 과정입니다. 하지만 진짜 인연이라면 이 과정도 두 사람이 함께 준비해 나갈 수 있습니다. 너랑은 그 인연을 찾는 과정부터 함께하고 싶습니다.